머리를말리려고 멀티탭 스위치를 분명 켰는데 전원이 안들어와있길래 반대로 눌러져있나 켰다 껐다가 반복하는데도 전원이 안들어오더라구요. (멀티탭코드는 항상 꽂혀있는것이 포인트죠? ㅎㅎ) 이상하다 싶어 멀티탭 코드를 뽑았다 다시 끼워보고, 멀티탭 전원도 껐다 켰다 반복하던순간.... 펑! 소리가 나며 무언가 팍 튀더라구요.
전원이 안들어와서 엄마와 저 그리고 냥님께서 구경하고계셨는데 다들 소리지르며 도망.... 저는 집 전원 스위치를 내리려고하는데 한번 터진것은 다시 안터진다고 하시며 코드를 뽑으시더라구요.. 정말 아침부터 깜짝 놀랬습니다. 저랑 엄마 부둥켜안고 엉엉(소리만내서) 울었네요... 10년전에 교복와이셔츠를 혼자 다려입다가 다리미선이 터진적도 있어 그뒤로는 다리미 트라우마(?)로 다리미를 만지지를 못하는데 이번에는 멀티탭이 폭팔했더라구요.
바닥에 검게 그을린것이 보이시나요? 저 폭팔한쪽이 만약 다리나 손이었으면....ㄷㄷ 끔찍합니다. 어디서 폭팔한건지 확인해보려고 하니 멀티탭은 아무리봐도 깨끗해서 멀티탭에서 터진것이 아닌것같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머리를 말리려고 드라이기를 들고나와 드라이기를 작동시키는데 작동이안되서 뭐지? 봤더니 멀티탭이아니라 드라이기선이 터진거였습니다.. 원래 드라이기 거치대에 연결되어있어서 거치대 선을 분리해서 위와같이 작업해서 연결해두었는데 잘 사용하다 2년쯤지나 선이 망가졌는지 터져버리더라구요. 이참에 가지고싶었던 드라이기를 구매해서 뭔가 이득...? 인것같지만 앞으로 멀티탭과 드라이기..... 무서워서 당분간은 사용을 못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