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흑돼지 맛집 흑돈가
저는 제주도갈때마다 흑돼지를 여러곳에서 먹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그뒤로 계속 제주도를 방문할때마다 꼭 맛집리스트에 추가시켜놓고 방문합니다.
저는 흑돈가가 제주도에만 있는줄알았더니 여의도와 판교, 삼성동, 강남 등에 흑돈가가 체인점으로 있더라구요. 왜 부산에는 없는것일까요 부산에도 만들어달라구요!
흑돈가 제주본점
064 - 747 - 0088
제주 제주시 한라대학로 11 (노형동 3811)
매일 11:30 - 22:00
흑돈가에 들어가서 인원수를 말하고 앉았는데 제가 흰옷이라 그런지 앞치마를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앞치마 생각도 못했는데 먼저 챙겨주셔서 감동... 원래 먼저 챙겨주는곳 잘 없던데 최근에는 앞치마도 생겼나봅니다.
우선 가격대는 조금있는 편이에요. 인분당 18,000원 입니다. 저는 두명이서 왔지만 여러명이서오면 가격이 순식간에 불어날것같아요.
평일 점심이시라면 점심식사메뉴를 이용하는것을 추천드려요. 점심식사 메뉴는 1일 50인 한정판매라고 합니다.
흑돈가 기본 반찬들입니다. 저는 예전에 여기 양념게장이 왜이렇게 맛있었던지... 그맛을 잊을수가없어 또 왔는데 지금은 예전 그맛이 아니네요. ㅎㅎ 기본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합니다.
흑돈가 고기 맛있게 먹는법이 테이블에 깔려있는데요. 멜젓(멸치젓)을 석쇠에 올려 끓여먹어야 맛있다고 합니다. 흑돼지에 찍어먹는 소스에요. 단독으로 먹으면 맛없는데 고기와 함께먹으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안내에 보면 소금을 뿌려먹으라고 적혀있는데 뿌려져서 나오니 그대로 구워드시면 됩니다. 저 글을 이제서야 포스팅하면서 읽어봤네요. 소금이 숯불에 들어가면 튈수있다고해요. 고기를 굽는데 자꾸 소금이 튀어서 뒤돌아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조상님이 뭘 그리 혼자 뒤돌아서 맛있는걸 먹냐며.... ㅋㅋㅋㅋ 소금이 튀어서요.. ^^
실제로 고기위에 이렇게 굵은소금이 쳐서 나옵니다. 흑돼지는 검은색털이 요롷게 숭숭 박혀있더라구요. 껍데기는 서비스로 주시는데 안튀더라구요? 껍데기를 구울때마다 튀어가지고 무서워서 귀막고(?) 기다렸는데 신기했습니다.
이것이 흑돼지소스인 멜젓인데 석쇠에 올려두었다가 보글보글 끓여 찍어먹으면 그렇게 맛있습니다. (단독으로 드시면 맛없어요!)
흑돼지가 두툼두툼하니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간혹가다 탄것같이 보이지만 절대 조상님이 고기를 굽지못하여 타는것은 아니라고 말하고싶네요. ^^;;
잠깐 사진을찍으려고 환풍기(?)를 드는 순간 난리가 나더라구요. 연기를 잘흡입해주어 옷에 냄새가 베이지않았던게 신기하였습니다.
고깃집에서는 공기밥과 된장찌개 조합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공기밥 두개와 된장찌개를 시키려고보니 된장찌개가 없길래 이모에게 물어보니 공기밥두개를 주문하면 된장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맛은.... ㅎㅎ 그럭저럭이었습니다.
항상 제주도갈때마다 들리는 흑돈가 저는 흑돼지를 맛보고싶으시다면 흑돈가를 추천드리고싶지만 개개인마다 입맛이 다르기때문에 입맛에 맞지않으시다고 악플을 다시면 안됩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 제 돈주고 제가 직접 먹어본 솔직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