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근처 숙소 부르네스테이 솔직후기
인스타나 SNS에서 이미핫한 '부르네스테이' 작년 제주도여행때 여기서 머물고싶었지만 인기가 너무많아 예약이 다차서 못갔었는데 이번에는 널널해졌는지 예약이 가능하여 머물다 왔습니다.
우선 예약은 에어비앤비로 가능한데 저는 에어비앤비 사용자도 아니고 ... 에어비앤비로만 예약을 받기때문에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하고 검색하고 하는게 번거로웠어요. 예약 승인요청에다가 관리자의 예약승인이 떨어질때까지 그사이 다른숙소를 예약하지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게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숙소에 입실하기위해서는 아래 1층의 부르네비어가든 음식점에 들어가야하는데 이게참 다들 음식을 드시고 있는데 짐을 잔뜩들고 땀뻘뻘흘리며 들어갔는데 아무도 반겨주지도않고 아는채도 해주지않아서 ;;; 제가직접 카운터에가서 말을하니 그제서야 안내해주시는데 좀 그랬습니다 ...
열쇠키에 감성돋는 'BRNE' 글씨가 찍혀있는 키링이 달려있습니다. 저도 이런 감성키링하나 달고다니고 싶네요. 
문 손잡이에 보시면 방 숫자가 나와있습니다. 방을 안내해주시면서 몇층 몇번방으로 가면된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방안에 들어갔을때 요롷게 영어동화책이 펼쳐져있더라구요. 작은감성하나하나 신경쓰신것이 느껴졌습니다. 2번이라고 적힌 저 상자안에는 바로바로..
웰컴과자가 들어있습니다!!!!!!1 세심한 배려 너무 좋았어요. 
저녁먹기 전이라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었는데 우유랑 함께 먹을껄 그랬나봐요 지금보니 후회중.. 밖에나가서 초코칩쿠키와 우유를 사와야겠습니다.
방 한쪽에 냉장고가있는데 냉장고가 왜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음식 보관용일까요? 제가 이해가 안갔던게 이 펜션은 부엌도 없고, 바베큐파티를 할수있는 공간도 없는데 그럼 저녁을 밖에서 못드시는분들은...? 음식물 반입금지라 배달음식도 금지인것 같더라구요. 이게 정말 단점인것같아요. 부엌이없으면 배달음식이라도 먹을수있도록 해주어야하는데 참 ....
펜션 한쪽에 옷을 걸수있는 옷걸이도 있습니다. 저희는 마지막날에 머물러서 옷걸이를 쓸일이 없었네요.
펜션 베란다에 앉아서 내려다본 바다뷰입니다. 뷰가 정말 끝내주네요. 앉아서 멍때리기 좋은것같아요. 앉아서 구경하다보면 10분에 한번씩 자동차 경적소리가 들립니다. 공항근처라 그런지 렌트를 하고 이쪽을 많이 지나가시나 보더라구요.
제 지인이 이곳에 머무른다고 하면 저는 말리고싶네요.. 솔직하게 편히 못쉬다 갔습니다. 전날 씻는데도 화장실 배수구에 막힌것도아닌데 물이 잘안내려가서 고인채로 씻었고, 기타 비품이 부족하면 11시 - 9시사이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 이후에 들어온 손님들이나 그 이후에 필요한 물품이 생긴다면..?
거기다 수건이나 침대시트가 오염되면 배상의 책임을 문다는데 머물다보면 작은오염이 있을수도있고 그런데 책임을 문다는둥.. 사용한 비품과 쓰레기는 직접 정리를 하고 가라더라구요. 심지어 객실내 휴지통이 없습니다 ^-^..... 게스트가 정리도 다하고 쓰레기도 다치우고가고..
그리고 씻기전에도 모기랑 한참 씨름을하다 겨우 잡아서 더이상 없는줄 알았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11시쯤에 잠이 들었는데 하.... 모기때문에 잠이 깼습니다. 참다참다 일어났는데 요새 모기들은 소리를 안내더라구요? 간지러워서 잠이 깼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모기 네마리잡고 겨우겨우 잠에 들었네요.... (천장이 높고, 벽이 독특해서 모기인지도 헷갈려 모기를 잡기 힘들어요)
오랜만에 손님이 온건지 모기들이 신나서 물어뜯는데 온몸이 모기물린자국 범벅이 되어있더라구요. 다음날 일어나는것도 너무힘들었고 아침밥을 먹는데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 다음날 하루가 피곤에쩔어 너무힘들었습니다.
다음날 펜션 관리자에게 말하려고해도 11시부터 1층 가게가 문을열어서 그런지 문도 잠겨있고.. 하 ... 문자로 공지하나만 툭 던져주고 정말 최악의 펜션이었습니다. 고민하신분들이 계시다면 제발! 다른곳으로 예약하시라고 말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