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배송 패키지 예쁘긴 한데

며칠 전 보고 싶은 책이 있어 인터넷서점을 여러 곳 찾아다녔는데 책 가격이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가입해서 아이디가 있는 교보문고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예전에 제가 책을 주문할 때만 해도 온라인 서점마다 가격이 각각 달라서 가격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모든 온라인 서점 가격이 똑같더라고요. 

요즘은 책을 주문하면 수도권은 당일, 지방은 바로 다음날 배송이 됩니다. 뭔가 일반 택배보다 약간 더 빠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송장도 일반 택배 송장이 아니더라고요. 

이번에 택배를 받고 박스 보고 놀랐습니다. 일반 박스가 아니라 여행가방같이 생겼더라고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인터넷 교보문고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패키지라고 합니다. 

가방을 열듯이 열면 똑! 소리가 다며 열리더라고요. 정말 신기했던 책 배송.. 열어보니 책이 한가운데 있어 오면서 몸살을 앓았겠구나 했는데 박스를 흔들어도 책이 움직이지가 않았습니다. 

왜 그런가 뒷면을 보았더니 뒤에 상자와 겉 비닐이 고정이 되어있더라고요. 패키지만 딱 보았을 때는 정말 독특하고 신박하였지만... 환경보호를 생각하면 조금 아쉬웠던 패키지 디자인. 상자는 좋은데 이 비닐과 저 상자를 떼어내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경우 그냥 상자채로 버리기 때문에 분리수거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나이가 점점 들다 보니 환경보호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환경 앞에서는 진지충이라 이해해주시길... 패키지가 신기해서 끄적여보았습니다. :)